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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바르셀로나 최다 16연승'과 타이, 하메스가 결승골로 말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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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바르셀로나 최다 16연승'과 타이, 하메스가 결승골로 말한 것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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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시간 보냈다 생각 않는다, 지단 감독과 잘 지내고 있고 함께 하고 싶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가레스 베일(27)의 결장 속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16연승을 이끌었다.

하메스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경기서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렸다. 2-0 승리를 거둔 레알은 지난 3월 3일 레반테전 3-1 승리 이후 16연승을 달리며 펩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2010~2011시즌) 세운 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시즌 첫 선발 출장한 하메스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항상 이곳에 머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지원해준다”며 “우리 선수단은 매우 잘 구성돼 있고 모두가 매 경기 승리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전했다.

하메스는 2014~2015시즌 레알로 이적해 리그 29경기에 선발 출장해 13골 13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17경기(7골 8도움)에서만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이에 첼시, 유벤투스 등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하메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며 끝내 팀을 옮기지는 않았지만 입지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5월 8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134일 만에 선발 출장한 이날 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 2명을 제쳐내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볼 배급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지단 감독은 “하메스의 활약에 만족한다”며 “그는 카림 벤제마 뒤에서 ‘10번(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 매우 잘했다”고 평가했다.

호날두가 감기, 베일이 엉덩이 부상으로 동반으로 빠진 가운데 나온 활약이라 올 여름 온갖 이적설 속에 하메스의 잔류를 결정한 레알로서는 더욱 반가운 대목이다. 올 시즌 리그 4연승(승점 12)을 달린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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