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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에 1-0 승리 '언성히어로' 토트넘 손흥민, 골 없어도 기뻐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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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에 1-0 승리 '언성히어로' 토트넘 손흥민, 골 없어도 기뻐한 것은?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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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연속 선발 출전…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선정 MOM으로 뽑혀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지난 15일 AS모나코전에서 전반만 뛰고 교체당했던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선덜랜드전에서 자신이 펼친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면서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을 달리면서 3승 2무를 기록,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0일 스토크시티전에 올 시즌 처음 출격한 뒤로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팀의 경기력은 매우 좋았고 승점 3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 또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공격이 잘 풀려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매 경기를 열심히 뛰고 있다. 모나코전이 매우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오늘은 좋은 경기력으로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뽑혔다. 또한 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후반 14분 결승골을 넣은 해리 케인(8.1점)보다 높은 평점 8.3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모나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전반전만 뛰고 무사 뎀벨레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2-1로 졌다. 마우리시노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스토크시티전에서 2골 1어시스트를 터트렸던 손흥민을 바꾼 결정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의문을 표시했다.

이날은 달랐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 선발로 내보내 끝까지 경기를 뛰게 했고 손흥민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포체티노의 믿음에 보답했다. 전반 38분 날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쉽게 골은 놓쳤지만 나머지 공격플레이는 만점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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