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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실패 맛본 포를란의 조언, '포그바 성공'에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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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실패 맛본 포를란의 조언, '포그바 성공'에 필요한 것은?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23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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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 빨리 적응하는 것 쉽지 않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우루과이의 전설 디에고 포를란(37)이 폴 포그바(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맨유에서 뛰었던 선배로서 용기를 북돋아줬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포를란은 프랑스 AFP통신을 통해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 빨리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02년 맨유로 이적해 2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뛰었던 포를란은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이 여럿 있지만 불행하게도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서 항상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첫 시즌에는 20분을 채 못 뛰었다”며 “두 번째 시즌 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고 골을 넣기 시작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결국 적응에 실패하고 2004년 스페인 비야레알로 이적한 포를란은 “포그바를 지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그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도 포그바가 맨유에서 성공하기 위해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1277억 원)로 4년 만에 맨유로 컴백했다. 장밋빛 미래가 예상됐지만 맨유가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지며 그의 경기력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연패에서 탈출한 22일 리그컵 노샘프턴전에서는 결장했다.

포를란은 2004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기 시작해 7시즌 동안 두 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일본 J리그, 우루과이 리그를 거쳐 현재는 인도 슈퍼리그 뭄바이 시티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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