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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혹사 논란' 진정국면? 아르헨 바우사 사과-바르셀로나 엔리케 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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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혹사 논란' 진정국면? 아르헨 바우사 사과-바르셀로나 엔리케 무대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4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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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제대로 관리 못해, 회복기간 3주도 미심쩍어" 발언 주워담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에두아르도 바우사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FC바르셀로나에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리오넬 메시(29)의 부상을 바르셀로나 관리소홀 탓으로 돌렸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도 "진흙탕 싸움에 들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무대응으로 일관함에 따라 '메시 혹사 논란'은 진정 국면을 맞게 됐다.

호셉 비베스 FC바르셀로나 대변인은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가 에두아르도 바우사 감독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바우사 감독의 발언에는 악의가 없었고 메시의 부상과 관련해 불운했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전날 바우사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모든 경기에 출전시키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부상 보고서를 받았지만 3주의 회복시간이라는 내용이 미심쩍다”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2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서 오른쪽 다리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3주 가량 회복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우사 감독은 다음달 페루, 파라과이와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메시 활용을 확신할 수 없게 되자 답답한 심경을 나타낸 것. 하지만 하루 만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자신의 발언을 주워 담았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바우사 감독의 발언에 대응하지 않았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24일 스포르팅 히혼과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나는 진흙탕 싸움에 연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엔리케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메시가 최상의 상태를 되찾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메시의 부상은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모두에게 안 좋은 소식이다. 메시가 있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진다. 그가 하루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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