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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펩의 '읍참마속' 철학, “권위 보여주기 아닌 팀 퍼스트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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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펩의 '읍참마속' 철학, “권위 보여주기 아닌 팀 퍼스트 결정"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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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결정 가장 힘들었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팀을 이끌어가는 사령탑으로서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감독으로서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 선수들을 전력 외로 분류한 게 아니다”며 “그런 결정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토리노로 임대 이적한 골키퍼 조 하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특히 하트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결정이 가장 힘들었다. 맨시티에 많은 공헌을 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맨시티가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부임한 과르디올라는 대대적인 선수단 개혁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팀 내 핵심 선수였던 하트와 사미르 나스리, 윌프레드 보니가 임대로 팀을 떠났다. 야야 투레는 잔류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제외되며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이에 투레의 에이전트 디미트리 셀루크가 과르디올라에게 계속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에이전트의 월권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구단이 내린 결정을 에이전트가 언론을 통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선수의 가족들 또한 마찬가지다. 그들은 팀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들이 여기에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감독으로서 팀이 최고가 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팀 퍼스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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