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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주역, 소외계층 청소년에 '축구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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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주역, 소외계층 청소년에 '축구 재능기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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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들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다시 뭉쳤다.

박항서 전 상무 감독과 2002년 월드컵 멤버, 프로축구 은퇴선수들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단법인 동아시아스포츠진흥협회는 “2002년 월드컵 수석코치였던 박항서 전 감독이 11월까지 2개월간 축구를 좋아하는 소외계층 청소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체육회와 함께하는 박항서 리더십 축구교실’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인천시 서구 검단 능내 체육공원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발대식을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02년 월드컵의 주역인 김남일과 김태영 등이 참석해 사인회와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또 부산과 울산 등에서 활약한 김태민, 박병규를 비롯해 프로축구 은퇴선수들이 전담 강사로 지속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시아스포츠진흥협회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탈북가정 청소년 등이 대상이며, 축구를 통해 체력을 증진하고 리더십을 기르는 교육을 실시한다. 또 프로축구 경기 관람, 축구캠프 등을 통해 스스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 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항서 전 감독은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얻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은퇴선수들과 함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항서 리더십 축구교실은 대한체육회 행복나눔 스포츠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동아시아스포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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