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복귀 4골쇼' 포르투갈의 호날두, 요즘 레알의 그가 아니었다
상태바
'복귀 4골쇼' 포르투갈의 호날두, 요즘 레알의 그가 아니었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08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날두 "나의 모든 것 쏟고 있다"...경기 4분 만에 2골, A매치 65골째 기록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내가 다른 선수들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의 모든 것을 쏟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복귀전에서 화끈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대표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베이루에서 벌어진 안도라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4골을 폭발해 포트투갈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방송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뒤 “항상 국가대표팀에 나의 모든 것을 쏟고 있다. 유용한 선수라는 것을 느낀다. 유로2016에서 부상을 당한 뒤 대표팀에 돌아와서 기쁘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스위스와 유럽예선 1차전에서 0-2로 졌다. 호날두의 공백을 절감한 패배였다. 하지만 안도라전에서 호날두가 돌아오자마자 골 폭발을 이끌며 대승을 거둬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A매치 134경기에 출전해 65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8경기가 남아 있는데 갈 길이 멀다”며 “8경기를 모두 이기고 월드컵에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소속팀 레알에서 4경기 1골로 부진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그 경기력이 아니었다. 전반 2분 강력한 발리슛으로 포문을 연 호날두는 2분 뒤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경기 4분 만에 두 골을 몰아쳤다.

전반 44분 주앙 칸셀로의 골로 3-0으로 끝낸 포르투갈의 골 폭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호날두는 후반 2분과 후반 23분 연달아 골을 터뜨려 승세를 굳혔다. 후반 41분 안드레 실바의 골로 대승을 마무리한 포르투갈은 11일 페로 제도와 3차전을 치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