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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캔자스시티, 디비전시리즈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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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캔자스시티, 디비전시리즈 첫 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0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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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타카스 연장 11회초 결승 홈런, LA 에인절스에 승리…볼티모어도 1차전 기선 제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198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9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까지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첫 경기를 잡았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에인절스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1회초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으로 3-2로 이겼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다. 3회초 캔자스시티가 2사후 무스타카스의 볼넷에 이은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LA 에인절스가 크리스 이안네타의 좌월 동점 솔로홈런으로 따라갔다.

5회초 알렉스 고든의 2루타에 이은 살바도르 페레스의 좌익수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에서 오마 인판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캔자스시티가 다시 한점을 더했지만 LA 에인절스도 데이빗 프리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따라갔다.

팽팽한 접전에서 먼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쪽은 LA 에인절스였다.

첫 타자 프리스의 볼넷과 에릭 아이바의 투수 앞 희생번트, 조시 해밀턴의 2루수 앞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C.J. 크론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뻗어나갔지만 캔자스시티 우익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정규이닝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캔자스시티는 연장 11회초 무스타카스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갔고 연장 11회말 마무리 그렉 홀란드를 내보내 고든 베컴, 아이바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낸 뒤 해밀턴까지 3루수 플라이로 처리, 승리를 지켰다.

AL 동부지구 우승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리올 파크 캠든 야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올시즌 18승(5패)을 거둔 에이스 막스 슈어저를 홈런 2개 포함 5실점으로 두들기며 12-3 대승을 거뒀다.

1회말 넬슨 크루스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볼티모어는 2회초 빅터 마르티네스와 J.D. 마르티네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2-2 동점이 됐지만 2회말 2사 1, 3루에서 닉 마카키스의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1점차 팽팽한 접전에서 볼티모어는 7회말 J. 하디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도망간 뒤 8회말 12명의 타자가 일순하며 8점을 뽑아내 디트로이트를 침몰시켰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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