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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포그바 원샷원킬, 네덜란드 15년만에 월드컵 유럽예선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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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포그바 원샷원킬, 네덜란드 15년만에 월드컵 유럽예선 패배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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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슛 한 방으로 승리 이끌어 1-0 승리…포르투갈, 실바 해트트릭으로 6-0 대승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폴 포그바(23)가 중거리슛 한 방으로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신성' 안드레 실바(21)의 해트트릭 활약이 돋보였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3차전에서 포그바의 선제 결승골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2승 1무(승점 7)을 기록해 같은 날 불가리아를 3-0으로 꺾은 스웨덴과 함께 A조 공동선두에 올랐다. 두 팀은 골득실(+4), 다득점(5골)까지 똑같다.

포그바는 네덜란드에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유럽예선 첫 패배를 안겼다. 네덜란드는 3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포그바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30분 디미트리 파예의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중거리슛을 때렸고 그대로 골대로 들어갔다. 네덜란드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지만 슛이 워낙 강했다.

이후 프랑스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고 골키퍼 우고 요리스의 연속된 선방으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포그바는 이적료 8900만 파운드(1220억 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적한 뒤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중거리슛 하나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포르투갈은 파로 군도와 유럽예선 B조 3차전에서 실바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2승 1패(승점 6)가 된 포르투갈은 3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스위스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포르투갈은 111위 파로 군도를 상대로 골을 몰아쳤다. 실바는 전반 12분, 22분, 37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포르투갈은 후반전에도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주앙 무티뉴와 주앙 칸셀로의 연속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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