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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근혜 대통령 진짜 배후는 최순실? 최순득? 유시민 "최순실 입국은 계산착오, 최고는 삼십육계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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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박근혜 대통령 진짜 배후는 최순실? 최순득? 유시민 "최순실 입국은 계산착오, 최고는 삼십육계 줄행랑"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1.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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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90분에 걸쳐 치열한 토론을 펼치게 됐다.

3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먼저 최순실의 갑작스런 입국과 검찰조사,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진짜 배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원책 변호사는 먼저 독일에서 소재파악조차 되지 않는다던 최순실이 갑작스럽게 입국을 했고, 그러면서 고영태와 차은택, 안종범 등 관련 인물들이 줄줄이 소환되어 조사를 받게 된 현실에 대해 "누군가 기획한 냄새가 난다"고 꼬집었다.

JTBC '썰전' [사진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김구라는 이 말에 "혹시 그럼 우병우 수석이 각본을 짠 것이냐?"고 물었지만, 전원책 변호사는 "우병우 수석이 이런 걸 기획할 머리가 있었다면 진작 청와대 수석부터 그만뒀을 것"이라며 우병우 수석이 기획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체계적으로 검찰까지 얽혀서 기획한 냄새가 난다고 꼬집으며 최순득의 이름까지 거론했다.

김구라는 최순실에 이어 최순득이 새로운 배후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왜 그동안 언론이 최순득을 주목하지 않았냐고 하니 전원책과 유시민은 "JTBC와 경쟁관계인 TV조선에서 먼저 최순득을 언급하긴 했었다"며, "하지만 JTBC가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먼저 터트리면서 언론의 향방이 최순실에 주목된 것이라는 것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어 최순실의 기획입국설에 대해서도 "이것은 누가봐도 판단착오이고 계산착오"라며 "우리가 학생운동할 때 대통령 백보다 좋다는 것이 바로 삼십육계였다"며 최순실의 입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적당히 사태를 무마시켜줄 줄 알았겠지만, 사실 최고의 수는 입국을 안 하고 해외를 돌며 이 사건이 잊혀지길 기다리는 편이었다며 입국해서 조사를 받은 자체가 실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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