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잠잘 시간도 쪼개어 공부에 몰두하며 미래의 꿈을 키운 수험생들의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이제 끝났다. 수능 시험이 끝난 이후 수험표는 '할인 증빙 자료'로 변신해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연극·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수능이 끝난 이날(17일) 이후부터 연말까지 수험생 대상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8개 공연이 적용 대상이다.

'오마주 투 모차르트', '백베드', '알렉산더의 향연', '서울의 달' 등의 클래식, 무용, 오페라, 뮤지컬 분야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포함 돼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해당 공연들에 대해 30%~5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EMK뮤지컬 컴퍼니 역시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 뮤지컬인 '몬테크리스토'(충무아트센터 대극장), '팬텀'(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공연의 모든 좌석 등급에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수험생 본인은 물론이고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이용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11월 19일 개막 공연부터, 뮤지컬 '팬텀'은 11월 26일 개막 공연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두 작품의 티켓은 모두 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연극 '날 보러와요' 역시 수험생들을 위한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현장에서 티켓 예매 시 S석 관람권을 75% 할인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 수험생 본인에 한한다.

연극 '날 보러와요'는 오는 12월 1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이외에도 뮤지컬 '오! 캐롤'은 19일부터 30일 공연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50% 할인 기회를 제공하고,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이날부터 12월18일까지 한달 동안 수험생 포함 2인까지 전석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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