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열림막Q] 20번째 김수로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담아낼 것"
상태바
[열림막Q] 20번째 김수로 프로젝트,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담아낼 것"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1.19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공연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플롯을 차용해 각색한 이번 작품은 '핵 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인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예술 감독으로는 김수로가 참여한다. 또한 뮤지컬 '사의 찬미'로 매력적인 연출력을 선보였던 성종완 연출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인터뷰' 등에서 강렬한 비트의 넘버들을 선보였던 허수연 작곡가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이런 창작진들과 함께하는 배우들 역시 눈길을 끈다. '로미와 줄리엣'에는 조풍래 고은성 보이프렌드 동현(로미오 역), 양서윤 김다혜(줄리엣 역), 김수용 김종구(디폴트 역), 박한근 이용규(머큐쇼 역)가 출연한다.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극중 로미오는 '떠돌이 돌연변이 소년'으로 캐릭터가 변하게 된다. 로미오는 줄리엣을 만나 사랑에 빠진 뒤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또한 호기심 가득한 순수한 인간 소녀인 줄리엣은 로미오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며 성장한다.

주요 인물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캐릭터 설정을 바꿔 놓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 역시 기존의 원작 소설과 결을 달리 한다.

줄리엣의 오빠인 디볼트는 냉철한 돌연변이 사냥꾼으로 변신한다. 동생 줄리엣에게는 다정하지만 돌연변이 로미오에게는 누구보다 잔인하고 냉정한 캐릭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머큐쇼는 로미오의 친구로 인간은 나약하고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다.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18일 오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작품은 연출진의 상상력으로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 특별함을 불어넣었다"라며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를 무대 위에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기대를 부탁했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는 무용, 연극, 뮤지컬 등을 통해 무대 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 됐다. 이번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작의 플롯에 '돌연변이'라는 소재를 접목시켰다. 고전에 현대적인 감각이 어떤 식으로 섞여 표현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2월 16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