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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 '최강야구' 하차에 울컥 "선수 생활 끝, '행복 야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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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원, '최강야구' 하차에 울컥 "선수 생활 끝, '행복 야구'했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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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키움 히어로즈 투수코치 오주원이 '최강야구'에서 하차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야구 예능 붐을 일으킨 JTBC '최강야구'가 15일 새로운 시즌 시작을 알렸다. 이날 본방송에 앞서 '최강야구'의 주역 오주원이 하차를 결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주원은 지난해 11월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투수코치로 부임하면서 '최강야구'에서 하차하게 됐다.

오주원. [사진=JTBC ‘최강야구’ 갈무리]
오주원. [사진=JTBC ‘최강야구’ 갈무리]

장시원 PD와 이야기를 나눈 오주원은 "양쪽에 피해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히어로즈가) 내년에는 너랑 안 해라고 할 수 있지만 코치로서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야구'를 너무 하고 싶었다 보니까 제가 제일 아쉽다. 운전하면서 오는 내내 울컥하더라. 선수로서는 끝이니까"라며 "여기 사람들과 야구를 하는 게 너무 좋았다. 어떻게 보면 스스로 '행복 야구'를 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장시원 PD는 "(히어로즈에서) 잘리면 연락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1985년생인 오주원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야구에 발을 디뎠다. 현대 유니콘스 마지막 신인왕 출신인 그는 2008년부터 2021년까지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최강야구'에서는 2022 시즌 일일 투수로 출연한 뒤 북일고 야구부 1차전부터 몬스터즈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2023 시즌 재계약을 이어가며 야구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충암고 콜드패 직후 최악의 순간을 맞이한 몬스터즈를 구원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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