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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은지, 김연경과 한솥밥… 김주향은 GS 유니폼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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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은지, 김연경과 한솥밥… 김주향은 GS 유니폼 [프로배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4.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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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대어였던 강소휘(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이소영(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을 포함해 이주아(IBK)와 한다혜(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이적한 데 이어 지난 시즌까지 3시즌 GS칼텍스 서울 Kixx에서 뛰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31)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흥국생명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은지를 영입하고, 김미연(31), 이원정(24)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최은지. [사진=흥국생명 제공]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최은지. [사진=흥국생명 제공]

최은지는 계약 기간 1년에 1억6000만원(연봉 1억3000만원·옵션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1~2012시즌 프로에 데뷔한 최은지는 이번이 3번째 FA였다.

최은지는 “아본단자 감독님께 배구를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신인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했다. 최은지는 지난 시즌 22경기에서 41세트를 소화하며 43득점(공격성공률 34.04%)을 기록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최은지는 공격에 힘을 더해줄 선수라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며 “직접 만났을 때 느껴지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기운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내부 FA였던 세터 이원정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과도 재계약했다. 이원정과 1년에 연봉 1억1000만원과 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 김미연과는 1년에 연봉 7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했다.

김주향. [사진=GS 제공]
김주향. [사진=GS 제공]

GS는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5)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최대 7억2000만원이다. 계약 첫 시즌인 2024~2025시즌 총 2억2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옵션 7000만원), 2025~2026시즌과 2026~2027시즌 2시즌 동안은 총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는다.

GS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리빌딩 중인 GS는 젊고 유망한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주향을 영입하며 새로운 날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며 “180cm의 키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광주체고를 졸업한 김주향은 2017~2018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입단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FA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IBK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FA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다시 현대건설로 돌아갔다. GS는 김주향의 3번째 팀이다.

김주향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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