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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발칙한 동거' 오연아 누구? 생활고로 연기까지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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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발칙한 동거' 오연아 누구? 생활고로 연기까지 중단했었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09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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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 배우 오연아가 새로운 게스트로 합류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연출 최윤정)에서 오연아는 지상렬을 만나 동거를 하게 된다.

이날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서 오연아는 새침한 얼굴과 달리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웬만하면 당황하지 않는 지상렬조차도 오연아의 적극적이고 4차원적인 모습에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서 오연아와 지상렬이 동거하게 됐다. [사진 = MBC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제공]

첫 만남에서부터 티격태격 앙숙의 케미를 발산한 지상렬과 오연아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특히 오연아가 예능에 나와 반전 매력을 선보인 덕분에 그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오연아는 지난 2006년 영화 ‘그 말을 믿으라는 거야?’로 데뷔했다.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부터 추리극 ‘보이스’, 영화 ‘아수라’, ‘보통사람’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해 폭넓은 연기의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단역부터 조연을 거쳐 주연까지 갈 수 있었던 것에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연아는 지난 8일 tvN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에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오연아는 “안 해본 알바가 없다”라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특히 오연아는 “언제 어디서 오디션에서 붙었다고 연락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주로 단기 알바를 했다”라며 나름대로의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연아는 인형 탈, 놀이공원, 모델하우스 등 아르바이트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과거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오연아는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가장 특이한 이력은 ‘찹쌀떡 알바’다. 오연아는 찹쌀떡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꿀팁’을 전수하며 남다른 인생 경험을 자랑했다. 오연아는 “일대일로 사람을 상대하면 사람들이 불쌍한 마음에 찹쌀떡을 사주기도 한다”라는 말을 담담하게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생활고에 시달리던 오연아는 연기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오연아는 KBS 2TV ‘해피투게더’ 여배우들 특집에서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혔다. 오연아는 “정우성이 영화 ‘소수의견’에 나온 나를 보고 감독님께 추천했다고 하더라. 덕분에 영화 ‘아수라’에 출연할 수 있었다”라며 정우성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오기 마련이다. 배우 오연아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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