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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잉글랜드] 칼버트-르윈 결승골, '삼사자 군단' FIFA 대회 우승 51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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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잉글랜드] 칼버트-르윈 결승골, '삼사자 군단' FIFA 대회 우승 51년만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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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글 이희찬·사진 주현희 기자] 잉글랜드가 혈투 끝에 베네수엘라를 꺾고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도미닉 칼버트-르윈(20·에버튼)이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17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96년 월드컵 이후 51년 만에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 잉글랜드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17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4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중원 지역에서 빠른 볼 배급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솔란케가 수차례 위치를 바꿔가며 베네수엘라 수비진을 교란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도 잉글랜드였다. 칼버트-르윈이 시도한 슛이 베네수엘라 골키퍼 윌커 파리네스의 손을 맞고 다시 칼버트-르윈을 향했고 칼버트-르윈이 재차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이었다. 

베네수엘라는 후반 7분 로날도 차콘을 빼고 예페르손 소텔도를 투입, 반전을 꾀했다. 기회는 곧바로 찾아왔다. 소텔도의 날카로운 패스가 세르히오 코르도바에게 연결된 것. 코르도바가 슛을 시도했지만 잉글랜드 골키퍼 프레데릭 우드먼이 각도를 좁히며 막아냈다.

분위기를 탄 베네수엘라는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 에레라가 헤더를 연결했지만 또다시 우드먼의 품에 안겼다. 잉글랜드는 곧바로 조시 오노마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반격에 나섰다. 오노마의 슛은 베네수엘라의 골대를 강타했다.

베네수엘라는 코르도바를 빼고 사무엘 소사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하지만 아델바르토 페냐란다의 슛이 또다시 우드먼의 선방에 막히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이후 수비 라인을 내리면서 굳히기에 들어간 잉글랜드는 견고한 수비로 베네수엘라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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