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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맨유행 가능성에 자극' 첼시, 레알마드리드 하메스에 이적료 1000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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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맨유행 가능성에 자극' 첼시, 레알마드리드 하메스에 이적료 1000억 장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1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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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 "콘테는 하메스 맨유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생각, 영입 자신"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알바로 모라타(25)와 하메스 로드리게스(26).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은 맨유와 첼시는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맨유는 벤피카에서 스웨덴 출신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3)를 영입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첼시는 임대로 떠나 있던 후안 콰드라도를 유벤투스에 내줬고 유망주 도미닉 솔란케까지 리버풀로 보냈다. 모라타와 하메스 등 영입을 자신하고 있기 때문.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2일(한국시간) “하메스가 첼시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전력 외로 분류하며 이 공백을 하메스의 영입으로 메우려 한다. 구단에 영입 요청을 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스가 추정한 이적료는 7000만 유로(882억 원)에서 800만 유로(1008억 원) 사이. 레알은 이미 하메스의 이적을 용인하고 있다. 하메스의 이적으로 1000억 가량의 자금이 생긴다면 AS 모나코의 프랑스 리게앙 우승 주역 킬리안 음바페(19)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계산까지 하고 있다.

하메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첼시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SIPG로 떠난 오스카의 대체자로 하메스를 점찍었지만 레알이 그를 보내주지 않았다.

콘테는 이미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와 미드필더 파브레가스와 함께하고 싶지 않다고 공언하며 구단에 모라타와 하메스의 영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모라타는 맨유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 아스는 “콘테는 모라타와 달리 하메스는 맨유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메스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이 13경기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뛰어난 성적표다.

그럼에도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하메스를 중용하지 않았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길었다. 하메스는 부족한 출전 기회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도 하메스의 입장에 공감을 나타냈다. ESPNFC에 따르면 호날두는 “하메스가 팀에 남기를 바라지만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최선의 길을 찾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 시즌 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가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스탬포드 브릿지를 누비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이적설만으로도 첼시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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