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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뉴캐슬, EPL의 AC밀란? 중국자본 업고 비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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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뉴캐슬, EPL의 AC밀란? 중국자본 업고 비상하나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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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중국 컨소시엄, 뉴캐슬 인수에 관심"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중국발 ‘황사 머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추가 진입을 노린다. 이번 타깃은 EPL로 돌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중국의 사업자 컨소시엄이 뉴캐슬 인수에 관심을 표했다”며 “마이크 애슐리 현 뉴캐슬 구단주도 구단 매각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인수가 이뤄지면 뉴캐슬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 이어 EPL 2번째로 중국 소유 구단이 된다.

2015~2016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 당한 뉴캐슬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을 이끌었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함께 한 시즌 만에 EPL에 재입성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중국 투자자들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니테스에 막대한 금액을 지원해 팀의 강등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캐슬이 어떤 선수들을 영입할 것인지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4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운영권을 확보한 중국 컨소시엄 시노-유럽 스포츠그룹은 안드레 실바, 프랭크 케시에, 마테오 무사치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등 주요 선수 영입에만 9900만 유로(1252억 원)를 투자했다. 새 구단주를 맞이할 뉴캐슬의 투자 규모도 AC밀란 뭇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스포츠는 “애슐리는 여러 차례 구단을 팔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금액이 맞으면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베니테스는 승격을 확정한 뒤 “EPL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 포지션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지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며 이적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중국의 막대한 자금력이 EPL 잔류를 노리는 베니테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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