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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 2018 월드컵 최종예선 D-1] 이란 러시아행 확정, 슈틸리케호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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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 2018 월드컵 최종예선 D-1] 이란 러시아행 확정, 슈틸리케호에 '선물'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13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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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 앞서 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위 유지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카타르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6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는 '선물'이나 다름없다. 

한국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승 1무 2패(승점 13)로 A조 2위다.

▲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을 추격하던 우즈베키스탄이 이란에 패배하면서 순위 변동 없이 카타르전을 치르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카타르전에 앞서 열린 다른 A조 8차전에서는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다. A조 선두 이란은 6승 2무(승점 20)로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과 순위 바꾸기를 노렸던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은 조 3위에 머물렀다.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최선의 결과다. 우즈베키스탄에 순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데다 이날 이란의 주전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이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한국과 A조 9차전 결장이 확정됐다. 아즈문은 지난 10월 한국과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다.

이란이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국전을 포함한 남은 최종예선 2경기에 전력을 쏟을 이유가 없어졌다는 점 역시 한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다.

기대하지 않은 이란의 ‘선물’을 고스란히 품기 위해서는 카타르전 승리가 필수다. 한국은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스리백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카타르전 승리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이근호(강원FC),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스피드가 뛰어난 공격수들을 앞세워 A조 최다실점(8골)을 기록 중인 카타르 수비진을 뚫어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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