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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김동인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 인용… 박근혜 재판 불참·정유라 재판 언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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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김동인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 인용… 박근혜 재판 불참·정유라 재판 언급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7.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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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김동인의 단편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를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의 재판 불참을 비판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가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를 소개했다. '발가락이 닮았다'의 주인공 M은 자신의 친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기만하면서까지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아이를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한다. 당시 평론가들은 김동인의 소설에 '심리묘사의 최고봉이다'라고 극찬했다.

'뉴스룸' 손석희 앵커브리핑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발가락이 닮았다'를 인용하며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불참 이유인 '네 번째 발가락'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왼쪽 네번째 발가락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발가락이 아파 재판장에 나오지 못하겠다고 전해졌다. 재판 거부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손석희 앵커는 최근 보도로 알려진 면세전 선점에서의 비리, 정유라의 재판 참석 증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는 "왼쫀 네 번째 발가락의 고통을 호소하는 전직 대통령, 그의 고통에 진심으로 동감할 수 있을까"라며 은유적인 비판 메시지를 던졌다.

손석희는 "친구(최순실)은 공황장애, 심복(안봉근 청와대 비서관)은 딸이 사춘기여서 못나온다고 했다. 김동인의 소설처럼 무엇을 감추려는 것 아닌가. M의 발가락과 아픈 역사로 남은 그(박근혜)와 그의 네번째 발가락이 어쩔 수 없이 닮아보인다"라며 소설 '발가락이 닮았다'의 M의 자기기만적 태도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참 이유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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