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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호평 "박소연, 굉장한 잠재력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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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호평 "박소연, 굉장한 잠재력 가졌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1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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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GP 시즌 마친 박소연, "세계선수권 대비할 것"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5위로 선전한 박소연(17·신목고)에게 해외 언론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피겨여왕 김연아(24)에 이어 국제무대에서 열연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박소연이다.

박소연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몰스포츠아레나 러츠니키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로스텔레콤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57점, 예술점수(PCS) 52.96점을 획득, 합계 109.53점을 받았다.

14일 치른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28.37점, PCS 25.34점으로 53.71점을 획득했던 박소연은 이로써 총점 163.24점을 기록, 자신이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5위로 마감했다. 쇼트프로그램 순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대회를 마친 박소연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개 점프 요소 중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등 두 개 점프 요소에서 감점을 당했던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 12가지 연기 요소 중 스텝 아웃 실수를 한 트리플 룹과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은 더블 악셀 등 두 개 요소에서만 감점을 당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4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박소연의 선전에 해외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박소연 연기가 끝난 뒤 미국 이그재미너의 재키 웡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김연아의 후계자를 얻었을 지도 모른다”며 “박소연은 탄탄한 스케이팅 실력과 훌륭한 점프, 굉장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첫 그랑프리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박소연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차례의 시니어 그랑프리를 치렀는데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며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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