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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그랑프리 4차 대회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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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그랑프리 4차 대회 5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15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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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쇼트 7위 부진 만회, 프리스케이팅 109.53점으로 4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포스트 김연아’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박소연(17·신목고)이 그랑프리 시리즈를 5위로 마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소연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몰스포츠아레나 러츠니키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로스텔레콤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57점, 예술점수(PCS) 52.96점 등 합계 109.5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28.37점, PCS 25.34점으로 53.71점을 받았던 박소연은 이로써 총점 163.24점을 기록, 자신이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5위로 마감했다.

▲ 박소연이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4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09.53점을 받으며 선전해 대회를 5위로 마감했다. 지난 5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 열연하고 있는 박소연. [사진=스포츠Q DB]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에서 받았던 개인 최고 점수 170.43점에는 7.19점 모자란 점수이긴 하지만 전날 쇼트프로그램 7위의 부진을 만회한 멋진 퍼포먼스였다.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만 놓고 보면 4위에 오를 정도로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과정에서 착지가 흔들렸던 박소연은 이날 역시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점프를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으로 처리하며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등 나머지 수행 과제를 깔끔하게 뛰며 국내 1인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

혼고 리카(일본)가 178.00점을 받아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안나 포고릴라야(러시아)가 173.43점으로 2위에, 알렌 샤트렝(캐나다)가 172.0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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