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수진은 일주일이 지난 뒤에 움직일 수 있다.”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과 2017~2018 V리그 홈경기를 앞둔 차상현 서울 GS칼텍스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한수진이 일주일 뒤에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차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이날 흥국생명전을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루키인 세터 한수진이 당분간 코트에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한수진은 지난 8일 수원 현대건설과 원정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4세트 초반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이후 4주 진단을 받은 한수진은 12월 중순경 코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수진이 빠른 토스를 구사하며 팀이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하는 데 큰 공헌을 했기에 차상현 감독은 아쉬움이 컸다.
차 감독은 “교체로 들어와서 잘해줬는데 너무 아쉬웠다”며 “일단 서있을 때 통증은 줄었다. 일주일 동안 햄스트링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상체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 일단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움직일 수 있다. 본인과 대화한 뒤 복귀시기를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흥국생명전 승리의 관건은 1세트에 있다고 했다.
“선수들에게 첫 세트가 중요하다고 했다. 상대 팀의 분위기가 떨어져 있어서 1세트를 가져오면 쉽게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1세트를 넘겨주면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다.”
3연승을 정조준하는 차상현 감독의 말이다.
그는 “오늘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면 다음 화성 IBK기업은행전을 준비하는 게 수월해질 수 있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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