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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월드컵 예선 한국-중국] 앞서가는 한국, '만리장성'은 넘지 못할 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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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월드컵 예선 한국-중국] 앞서가는 한국, '만리장성'은 넘지 못할 산 아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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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이 중국을 홈으로 불러들여 기를 죽이고 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차전에서 1쿼터를 28-2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연봉 9억 원으로 KBL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이정현이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종규(7득점), 이종현(5득점)도 팀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시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던 중국이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월드컵 출전 티켓을 확보한 한 상황에서 치르는 이번 예선을 치르는 마음 가짐은 한국과 다르다.

한국은 필사의 노력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지만 중국은 평균 연령 24세의 젋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나왔다. 뉴질랜드전 뛰어난 경기력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한국의 2연승을 기대해 볼만한 이유다.

1쿼터 치고 받던 와중에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이종현이 골밑에서 속임 동작 이후 U파울(고의적 파울)을 얻어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진 골밑 공격에서도 한국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린 뒤 쿼터를 마쳤다.

한국이 중국을 잡으면 조별리그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중국, 뉴질랜드, 홍콩과 한 조에 묶인 한국은 홈 앤드 어웨이 6경기에서 상위 3위 안에 들면 2라운드로 진출한다. 2라운드 12개국 중 7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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