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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서브로 울었던 현대캐피탈, 상대의 강점까지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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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서브로 울었던 현대캐피탈, 상대의 강점까지 배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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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구미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인천 대한항공의 서브 공격에 당하며 날개가 꺾였지만 이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았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6)으로 KB손해보험을 셧아웃했다.

7승 5패 승점 22가 된 현대캐피탈은 10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 삼성화재(승점 28) 추격을 위해 다시 시동을 걸었다.

 

▲ 천안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1일 구미 손해보험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문성민이 공격성공률 70%의 순도 높은 공격을 바탕으로 21점을 올렸고 부상에서 벗어난 안드레아스도 15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성공률(62.90%-49.20%), 블로킹(8-4), 서브(8-7) 등 전반적으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상황마다 터져나온 강력한 서브 공격이 빛났다.

1세트 12-12에서 문성민이 서브에이스를 바탕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막판 상대 범실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의 분위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22-17로 앞선 상황에서 문성민의 서브 득점을 바탕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는 길어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도 기세를 살려 맹공을 퍼부었고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8일 대한항공의 잇따른 강서브에 고개를 숙였지만 이를 그대로 KB손해보험에 적용시켰다. 기분 좋은 승리로 선두 추격에 동력을 얻게 됐다.

반면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 고민이 깊어졌다. 무기력한 패배로 6승 6패, 승점 17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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