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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5연승 고공행진, 준PO 삭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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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5연승 고공행진, 준PO 삭제 가능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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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5연승을 질주하며 준플레이오프를 지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대한항공은 1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한국전력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원정경기에서 25점을 올린 정지석의 활약 속에 세트 스코어 3-1(34-32 18-25 25-11 25-1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5연승을 내달림과 동시에 승점 49(18승 11패)를 마크했다. 승점 40인 4위 의정부 KB손해보험(14승 14패), 5위 한국전력(13승 16패)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 곽승석(왼쪽)이 10일 한국전력전에서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동시에 준플레이오프를 지울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높였다. V리그에서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는데, 승점 9가 벌어져 있는 현 상황에선 KB손해보험이나 한국전력이 따라붙기가 쉽지 않다.

승부처는 1세트. 대한항공은 한때 16-19로 뒤져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진성태와 밋차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24-24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8번의 듀스를 거듭한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최석기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세트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 펠리페 안톤 반데로의 맹공에 밀린 대한항공은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11-7에서 정지석의 맹활약으로 5연속 득점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간 것. 기세등등해진 대한항공은 4세트마저 가볍게 따내며 경기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외에도 가스파리니가 17점, 곽승석이 12점, 조재영이 10점을 각각 뽑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23점, 전광인이 14점, 서재덕이 12점을 올렸지만 공격 득점(54-69)과 서브 에이스(1-4), 블로킹(4-8)에서 모두 밀리며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수원 현대건설이 홈팀 인천 흥국생명에 3-1(18-25 25-16 32-30 25-16)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43(14승 10패)에 도달한 3위 현대건설은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43‧15승 8패)과 승점차를 모두 지웠다.

2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흥국생명은 승점 21(6승 18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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