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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린드블럼 7실점 '와르르', 이용찬-박세혁-오재일 활약이 위안 [프로야구 연습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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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린드블럼 7실점 '와르르', 이용찬-박세혁-오재일 활약이 위안 [프로야구 연습경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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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가 떠난 자리를 잘 메워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31)이 연습경기에서 난조를 보였다.

두산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스 세이부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1-10으로 대패했다.

연습경기라곤 하지만 KBO를 대표하는 강 팀 두산의 자존심이 구겨진 경기였다. 라인업도 어디 하나 빠지는 데가 없었기에 더욱 그랬다.

 

▲ 두산 베어스 이용찬(가운데)이 27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건우(중견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2루수)-오재원(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를 내세우며 전력으로 세이부를 맞이했다.

조시 린드블럼은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1선발을 맡아줘야 할 투수인 만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⅓이닝만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속구 최고 시속은 145㎞, 아직 완전히 몸을 만들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세이부 타선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난타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선발 전업을 선언한 이용찬은 3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속구 최고 시속도 144㎞를 기록했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두루 구사하며 점검을 마쳤다.

뒤이어 마운드는 현도훈(⅔이닝 무실점)-박치국(⅔이닝 1실점)-함덕주(⅔이닝 1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가 넘겨받아 실점을 최소화했다.

타선도 답답했다. 총 7안타를 날렸지만 모두 산발에 그치며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경기 중반 교체로 나온 박세혁이 9회 1사 후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게 유일한 점수였다. 호주 시드니 1차 캠프 청백전에서 만루홈런을 때린 오재일은 멀티히트(3타수 2안타)로 상승세를 보였다.

두산은 28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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