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라파엘 나달 VS 도미니크 티엠.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2018 프랑스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다.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남자단식 4강전에서 6위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3-0(6-4 6-1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붉은 흙바닥 즉, 클레이코트에서 진행되는 테니스에서 92%의 통산 승률을 자랑, 별명이 ‘흙신’인 라파엘 나달은 상대가 델 포트로, 무대가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준결승이 맞나 싶을 만큼 월등한 기량을 뽐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한 메이저대회 10회 우승 경력을 보유한 나달은 프랑스오픈 2연패 겸 통산 11회 우승에 단 한 걸음을 남겼다. 2018 프랑스오픈 결승 경기시간은 오는 10일 오후 10시다.
라파엘 나달과 격돌할 이는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이다. 테니스 세계랭킹 8위 티엠은 앞서 준결승에서 이번 프랑스오픈 최고의 히트상품 72위 마르코 체키나토(이탈리아)를 3-0(7-5 7-6<12-10> 6-1)으로 완파했다.
개인 첫 메이저대회 결승행이다. 지난 2년 연속 이 대회 4강에 만족해야 했던 한을 풀 절호의 찬스다. 나달과 통산 상대전적은 3승 6패로 밀리지만 최근 4경기에선 2승 2패로 당당히 맞섰기 때문에 테니스 팬들을 설레게 한다.
도미니크 티엠은 프랑스오픈 직전 대회 리옹오픈(클레이코트)에서 정상에 오른 데다 지난달 중순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8강전에서 나달의 클레이코트 21연승, 50세트 연승을 멈췄다. 최근 2년 새 클레이코트에서 나달을 잡은 이는 그가 유일하다.
이번 프랑스오픈 전까지 메이저 본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무명' 마르코 체키나토는 패배에도 많은 박수를 받았다. 준준결승에서 2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이탈리아 남자단식 선수로는 40년 만에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걸로 위대한 여정을 마감했다.
JTBC3 폭스스포츠(FOX Sports)를 통해 나달-티엠 2018 프랑스오픈 결승을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채널번호는 SK브로드밴드126번, 스카이라이프 108번, kt올레TV 62번, LG U+(유플러스)TV 50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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