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방송 출연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재명 김혜경 부부, 정대세 명서현 부부에 이어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오늘(30일) 방송을 끝으로 '동상이몽2'에서 하차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측에 따르면 30일 방송에서는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녹화 당시 강경준은 울먹거리며 마지막 소감을 전하더니, 뜻밖의 고백을 해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예비 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을 보여줬다. 결혼 준비를 위해 잠시 하차했던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지난 6월 재합류해 아들 정안 군과 한 가족이 된 일상을 공개했다.
세 식구는 '동상이몽2'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3년 드라마 '가시꽃'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5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재명 김혜경 부부는 결혼 26년차 부부의 리얼한 동상이몽을 보여줬다. 방송을 통해 정치인의 일상이 공개된 경우는 드물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방송을 통해 이재명 김혜경 부부는 강원도 삼척으로 여행을 떠나 서로를 향한 애정 표현을 가감없이 쏟아붓는가 하면, 이벤트를 준비하며 로맨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7월 '동상이몽2'의 첫 방송부터 함께한 이재명 김혜경 부부는 출연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동상이몽2' 제작진은 당시 이재명 김혜경 부부의 섭외에 약 5개월 동안 공을 들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대세 명서현 부부도 출연 소식만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셀럽 부부 중 하나다. 축구선수 정대세는 재일 한국인 3세로 2008년 제3회 동아시아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1년 AFC 아시안컵 등에서 북한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많은 관심 속에 '동상이몽2'에 출연한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육아를 두고 동상이몽을 보이는가 하면 결혼 4년차를 맞은 가족의 리얼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정대세는 우효광 추자현 부부의 사연을 지켜보다 함께 눈물을 흘리고, 다른 부부들의 감동적인 사연에 누구보다 먼저 눈물을 쏟으며 '눈물요정'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합류한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8개월을 함께한 끝에 하차하게 됐다. 지난 5월 본업인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심한 정대세는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도 눈물을 참지 못해 '눈물요정'으로서 인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