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동상이몽2' 강경준이 아들 정안 군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아빠"라는 진심어린 한마디는 강경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경주로 가족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 정안 군은 장신영과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며 강경준에게 "사랑해요"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이어 빈 공간에 어떤 문구를 남길지 고민하던 정안 군은 "삼촌이 나한테 듣고 싶었던 말"이라고 입을 열었다.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쉽게 말을 잇지 못하던 정안 군은 "아빠"라고 털어놔 감동을 선사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강경준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다른 가족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룬 사례는 연예계에 종종 보인다. 임요환 김가연 부부는 과거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뜨거운 가족애를 자랑했다. 김가연은 "임요환과 만난지 얼마 안되서 딸에게 바로 얘기했다"며 "그랬더니 딸은 '엄마가 좋아하면 나는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가연은 "딸이 '진짜 엄마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좋은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가연 딸은 전화통화를 통해 "중학교 2학년 때 아빠를 처음 봤는데 '아빠구나' 생각했다"면서 "사실 게임을 잘 몰라 처음에 누군지 몰랐다. 그래서 검색했는데 축구선수인 줄 알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 강수지 부부도 비슷한 일을 극복하며 한 가정을 이뤘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을 통해 20년 만에 재회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방송 1년 만인 2016년 4월 열애 소식이 알려진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다.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 지난 방송을 통해 딸 비비아나의 쿨한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공개 열애 이후 딸의 반응에 대해 "비비아나도 알고 있다. 내가 사귀는 거 말했다. 그냥 웃고 아무 말 안 한다. 그런 내색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