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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정윤성-김다빈, 테니스 국가대표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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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정윤성-김다빈, 테니스 국가대표 깜짝 발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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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화 강화위원장 "장기적 안목, 세대교체 명제 아래 선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테니스를 이끌어갈 유망주 정윤성(18·양명고)과 김다빈(18·조치원여고)이 깜짝 태극마크를 달았다.

동갑내기 두 선수는 8일 대한테니스협회가 발표한 2015년 남녀 국가대표 선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정윤성은 남자 주니어랭킹 7위, 김다빈은 여자 주니어랭킹 148위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이날 협회 회의실에서 신순호 강화위원장의 주관으로 제1차 강화위원회를 열고 국가대표 사령탑과 선수들을 선발했다. 대표팀에 승선한 12명의 선수들은 데이비스컵과 페드컵에 참가한다.

▲ 고교생 정윤성(왼쪽)과 김다빈이 2015 테니스 국가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의 복식 금메달을 지휘한 노갑택(명지대 교수) 감독이 이번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던 조윤정(삼성증권) 코치가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남자 대표팀에는 정윤성을 비롯해 정현(삼성증권·167위), 김청의(안성시청·408위), 남지성(삼성증권·460위),임용규(당진시청·528위), 이재문(울산대·1339위)이 합류했다.

여자 대표팀에는 김다빈 외에 장수정(삼성증권·275위), 한나래(인천시청·317위), 최지희(수원시청·487위), 이소라(NH농협은행·523위), 홍승연(강원도청·661위)이 승선했다.

신 강화위원장은 “2014년 성적과 국내외 랭킹을 참고해 비교적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 선수들을 선발했다”며 “이번 대표팀의 특징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세대교체라는 큰 명제 아래 주니어 유망주 선수들을 대표팀에 합류시킨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남자 대표팀의 노 감독은 협회를 통해 “3월 데이비스컵 대회를 착실히 준비해 월드그룹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조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대표 팀 감독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강한 대표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3주 동안 합숙 훈련을 가진 후 다음달 4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페드컵(월드 1그룹)에 참가할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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