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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축구 일정 시작, 손흥민-이승우-조현우 외 황인범-김정민-나상호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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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축구 일정 시작, 손흥민-이승우-조현우 외 황인범-김정민-나상호를 주목하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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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축구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 중 하나다. ‘월드컵 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조현우(대구FC)과 대표팀 수비의 핵심 김민재(전북 현대)의 군 면제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만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 없는 게 금메달 수확이다. 군 면제 혜택이라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음에도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5차례 우승에 그쳤던 이유다.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을 뒷받침 해줄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황인범(아산 무궁화), 김정민(FC리페링), 나상호(광주FC) 등이다.

 

▲ 황인범이 15일 바레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리그 1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사진=스포츠Q DB]

 

황인범은 김학범호의 숨겨진 에이스다. 화려한 발재간과 뛰어난 패스 센스, 날카로운 킥을 자랑하는 그는 2015년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해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2년차에 35경기 5골 5도움으로 대전의 중심으로 거듭난 황인범은 지난해 32경기에서 맹활약한 뒤 올 시즌부터 군 입대해 아산에서 뛰고 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는 전부 2부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실력으로는 누구에게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특히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등 화려한 라인업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황인범의 도움이 절실하다. 양질의 패스로 다득점을 도와야 한다.

김정민도 기대되는 자원이다. 1999년생으로 가장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뽑힌 것만으로도 김정민에 대한 김학범 감독의 기대치를 잘 알 수 있다.

 

▲ '제2의 기성용'이라 불리는 김정민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사진=스포츠Q DB]

 

김정민은 기성용의 광주 금호고 직속 후배다. 훤칠한 외모는 물론이고 큰 키와 플레이스타일까지 기성용을 쏙 빼닮았다. 기성용의 A대표팀 은퇴가 머지않은 상황에서 향후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다.

막내이긴 하지만 원활한 공 배급과 황인범 등과 세트피스 키커로서 경쟁할 정도로 킥 능력도 준수하다.

나상호는 김학범 감독이 뽑은 공격수 5명 중 유일한 국내파다. 황인범과 마찬가지로 2부리그에서 뛰어 관심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골 감각은 매우 뛰어나다.

지난 시즌 데뷔해 18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나상호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1골,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험난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이승우를 도와 활발한 공격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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