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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롤 결승 중계 어디서? SBS 박상현-김동준-강승현, '안정감+정확한 분석' VS KBS 성승헌-이현우-고인규, '친숙함+예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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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롤 결승 중계 어디서? SBS 박상현-김동준-강승현, '안정감+정확한 분석' VS KBS 성승헌-이현우-고인규, '친숙함+예능감'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8.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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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KBS와 SBS가 지상파 최초로 e스포츠 경기 결승을 생중계한다. 팬들은 어떤 채널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SBS와 KBS 2TV는 29일 오후 3시(한국시간) 한국과 중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롤) 결승전을 생중계한다. 이 경기는 온라인 플랫폼 아프리카TV, KBS 모바일 앱 '마이 케이(my k)'로도 볼 수 있다.

SBS와 아프리카TV의 해설은 박상현 캐스터, 김동준 강승현 해설위원이 담당한다. KBS 2TV와 마이 케이는 성승현 캐스터, 이현우 고인규 해설위원으로 구성됐다.

 

▲ 29일 KBS의 아시안게임 롤 결승전 중계는  성승헌 캐스터, '클라우드 템플러(클템)' 이현우 고인규 해설이 진행한다. 왼쪽부터 성승헌 캐스터, 이현우 고인규 해설위원. [사진=KBS 제공]

 

KBS-마이 케이 해설진의 장점은 '친근함'과 '쉬운 분석'이다. 2018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아직 대중들에게는 생소하다. e스포츠, 특히 롤에 대해 사전 정보가 부족하다면 KBS를 추천한다.

성승헌 캐스터는 스타크래프트1·2, 롤, 철권 등 다양한 게임 중계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그는 2016년부터 꾸준히 롤 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티비(SPOTV) 게임 채널에서 성 캐스터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UFC 중계를 맡아 격투기 팬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다양한 종목을 경험한 성 캐스터는 초심자에 눈높이에 맞춘 진행을 보여준다.

'클템' 이현우는 롤 1세대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위원이다. 201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이현우는 OGN(온게임넷) 롤 중계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이해하기 쉬운 전쟁, 역사의 사례를 들어 시청자들에게 친숙함을 전한다. 각종 커뮤니티 활동으로 다져진 예능감 또한 충만하다.

성승현 캐스터와 함께 스포티비 롤 중계를 담당하는 고인규 해설위원은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고 위원은 2017 롤챔스 서머 스프링 스플릿부터 스포티비 롤 해설에 합류했다. 스포티비 롤챔스 해설을 맡은 후 고 위원은 성 캐스터와 계속해서 호흡을 맞췄다. 고 위원의 강점은 정확한 전달력과 발성이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게임 용어들을 정확한 발성을 통해 보다 쉽게 시청자들에게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 29일 SBS의 아시안게임 롤 결승전 중계는 박상현 캐스터, 김동준 강승현 해설이 담당한다. 왼쪽부터 박상현 캐스터, 김동준 해설. [사진=SBS 제공]

 

SBS-아프리카TV 해설진의 장점은 정확한 분석과 안정감이다. 박상현 캐스터는 2005년 케이블 채널 MBC게임의 스타크래프트1 캐스터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2, 오버워치, 롤 등 게임 중계만을 진행했다. 아나운서와 흡사한 목소리 톤을 지닌 박 캐스터는 차분한 진행 스타일이 강점이다.

김동준 해설위원은 2002년 게임 해설을 시작한 베테랑이다. 2011년 연말까지 MBC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1 경기를 중계한 김 위원은 2012년 온게임넷으로 이적해 롤 중계를 담당했다. 김 위원의 최대 강점은 정확한 예측이다. 밴픽 단계에서 김 위원의 예측 적중률은 매우 높다. 또한 상황을 정확이 읽어내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강퀴' 강승현 위원 역시 이현우 위원과 함께 활동한 롤 1세대 프로게이머다. 이 위원이 눈높이에 맞춰 쉬운 해설을 지향한다면, 강 위원은 전문적인 분석으로 롤 유저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한 강 위원은 롤 프로팀 코치 경험을 통한 지도자의 시선을 담은 분석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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