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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콜로라도 '7연승-매직넘버 3' 일조, LA다저스 류현진 책임감 막중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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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콜로라도 '7연승-매직넘버 3' 일조, LA다저스 류현진 책임감 막중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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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7연승을 내달렸다. 경기일정이 없는 LA 다저스와 승차, 이제 1경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는 마지막 3연전에서 갈린다.

콜로라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8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고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만들었다. 오승환(36)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1호 홀드를 챙긴 콜로라도 오승환. [사진=AP/연합뉴스]

 

시즌 89승(70패)째를 챙긴 콜로라도는 88승 71패의 LA 다저스와 격차를 0.5경기 더 벌렸다. 두 팀의 레귤러시즌 잔여경기는 나란히 3씩. 콜로라도는 내셔널리그 동부 2위 워싱턴 내셔널스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지막 3연전을 남기고 있다.

이로써 29일 오전 11시 15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일정을 소화하는 류현진(31·LA 다저스)의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상대는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다. 다저스는 현재 와일드카드 2위라 가을야구가 가능한 위치이긴 하지만 지게 되면 콜로라도에 지구 우승을 내줄 게 확실시된다. 또 1경기 뒤진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덜미를 잡힐 수 있다.

199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에 도전하는 콜로라도는 장타가 많이 나오는 안방을 사용하는 구단답게 1회말 데이빗 달, 2회말 트레버 스토리, 7회말 헤라르드 파라 등 솔로 홈런 3방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따돌렸다.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4⅔이닝을 1실점으로 잘 버틴 가운데 스콧 오버그, 오승환, 애덤 오타비노, 웨이드 데이비스 등 필승조 넷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1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삼진, 유격수 땅볼 이후 저스틴 보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임무를 마쳤다. 2.69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2.65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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