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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현빈의 이중인격 연기, '하이드 지킬, 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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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현빈의 이중인격 연기, '하이드 지킬, 나' 성공할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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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오소영 · 사진 이상민 기자] '현빈 표 로맨틱 코미디', '이중인격 소재', '웹툰 원작' 등. 다양한 요소들을 안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성공할 수 있을까.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 배우 현빈, 한지민, 성준, 혜리와 조영광 PD가 참석해 기자간담회 시간을 갖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가 가진 두 가지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잘 키운 딸 하나', '야왕', '49일'을 연출한 조영광 PD와 '청담동 앨리스'의 극본을 집필한 김지운 작가가 작업한다. 현빈은 주인공 구서진과 로빈을, 한지민은 장하나 역을 맡는다. 성준은 구서진의 주치의 윤태주로, 혜리는 로빈을 짝사랑하는 민우정으로 분한다.

▲ SBS 새 월화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출연진 배우 현빈, 한지민, 혜리, 성준.

현빈은 극중 '구서진' 역과 또다른 인격 '로빈'까지 1인 2역을 연기한다. 구서진은 서울의 유명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재벌가 3세로, 모든 방면에서 완벽해보이지만 늘 날이 서 있는 까칠한 인물이다. 로빈은 그와 정반대인 고운 심성과 배려심을 가지고 있는 인격이다.

한지민은 '구서진', '로빈'과 사랑에 빠지는 장하나 역을 맡았다. 장하나는 테마파크 전속 서커스단 단장이자 배우다. 서커스단을 테마파크에서 내쫓으려는 구서진에 맞선다.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현빈의 이중인격 연기다. 현빈은 제작발표회에서 "머리 스타일, 의상과 같은 외적인 부분에서 두 인격의 차이를 표현하려 했다. 또한 표정, 목소리 등으로도 차이를 표현하려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드 지킬, 나'를 연출하는 조영광 PD는 "생각보다 정신과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훨씬 많다고 알고 있다. 다중인격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삶이 윤택해지며 육체보다는 정신적인 면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생겨나는 증상들 같다"며 "흔한 로맨스보다는 트라우마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그것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가 색다르고 재밌을 것 같다"고 작품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극본을 집필하는 김지운 작가는 "'하이드 지킬, 나'는 '지킬 앤 하이드'의 로맨틱 코미디 버전"이라며 "원작 웹툰의 가장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은 한 남자의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지는 한 여자의 이야기다. 여성들은 무조건 나쁘거나 무조건 착한 남자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이런저런 면이 있길 바라는 판타지가 있는데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고 의견을 말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피노키오'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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