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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지속적으로 인권유린·아동폭행 당해... 김창환 회장, 살살하라며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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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지속적으로 인권유린·아동폭행 당해... 김창환 회장, 살살하라며 방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0.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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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이 김창환 회장과 프로듀서 A 씨에게 수 차례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변호사회관 10층 조영래홀에서 진행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에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은 “바쁘신 와중에도 와주셔서 한편으론 죄송스럽고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은 “약 4년 간 지하 연습실과 녹음실, 스튜디오, 옥상 등에서 야구 방망이로 엉덩이를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맞았다”면서 “부모님께 말하면 죽이겠다는 협박도 상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울음을 참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간 이석철은 “이은성 뿐만 아니라 친동생인 이승현은 폭행의 트라우마로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한 뒤 “김창환 회장은 이러한 폭행 현장을 목격했지만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살살해라’면서 방관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멤버들의 평균 연령이 17.6세인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 18일 오전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소속 프로듀서 A 씨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특히 ‘더 이스트라이트’의 측근은 A 씨가 멤버들의 뺨을 때리는 등 극심한 폭력을 행사했고, 목에 기타 줄을 감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해 대중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김창환 회장 또한 해당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알려져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의 입장을 전하며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했다. 그 후 재발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더 이스트라이트 측근은 또 다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까지 멤버들을 향한 A 씨의 언어폭력이 계속 됐다”고 주장해 양측의 엇갈린 입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홀라(Holla)’로 가요계에 데뷔한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이석철, 이승현, 김준욱으로 구성된 6인조 밴드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모든 멤버가 미성년자로 지난해 새롭게 합류한 막내 이우진은 2003년생 올해 나이 16살, 정사강과 김준욱은 2002년생 17살, 이승현은 18살, 가장 맏형인 이은성과 이석철은 2000년생으로 고등학교 3학년인 19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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