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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한사랑·신웅·최사랑, 대종상영화제부터 허경영까지...트로트 가수들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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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한사랑·신웅·최사랑, 대종상영화제부터 허경영까지...트로트 가수들의 논란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2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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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상을 대리수상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한사랑 뿐만 아니라 신웅, 최사랑 등 트로트 가수들의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한사랑이 등장했다. 한사랑은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담당한 일본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자신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트로트 가수"라는 점만 밝히고 트로피를 대리수상했다. 

 

[사진= TV조선 '대종상영화제' 방송화면 캡쳐]

 

트로트 가수 한사랑과 류이치 사카모토가 어떤 관계인지 두 사람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누리꾼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한사랑의 돌발적인 대리수상은 지난해 음향 사고를 이어 올해의 방송 사고로 꼽히고 있다. 

불필요한 논란으로 눈길을 모은 트로트 가수들은 또 있다. 신웅과 최사랑이 바로 그들이다. 

트로트 가수 신웅은 지난 6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신웅은 지난 2014년~2015년 사이 여성 작사가 A씨 등 3명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4월에 이미 A씨 등 피해 여성 3명은 신웅에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주장했으며, 당시 A씨 등은 경찰에 신웅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 

성폭행 피해자 중 한 작사가는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저를 밀치고 상체를 더듬었다. 체격이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입장에서 아무리 저항을 해도 막을 수가 없었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나 자신에 대한 혐오, 공황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 우울증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신웅은 사건 이후 작사가에게 "무식하게 행동한 거 반성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로트 가수 최사랑은 지난 1월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와 열애설이 불거져 논란에 휩싸였다. 허경영은 최사랑과의 열애설을 부인, 최사랑은 인정했기 때문이다. 이후 허경영의 지지자들은 최사랑에게 열애를 통해 이익을 노리고 있다며 위협했다.

이에 최사랑 측은 지난 4월 명예훼손 및 2차 피해에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경영 측이 열애를 부인하면서, 최사랑은 지지자들 및 대중들에게 허경영을 쫓아다니는 이상한 여자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사랑은 많은 상처와 명예훼손을 입고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그럼에도 허경영 측은 최사랑에게 명예훼손을 지속하고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허경영과 최사랑은 지난 1월 26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3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열애설이 불거져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트로트 가수들의 계속된 논란이 대중을 지치게 만들고 있다. 대리수상부터 성폭행 혐의, 열애설까지 논란으로 이름을 알린 트로트 가수들의 행보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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