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1 01:04 (토)
'저니맨' 석현준, 비토리아 데뷔전 골 침묵
상태바
'저니맨' 석현준, 비토리아 데뷔전 골 침묵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9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속팀도 1-3으로 져 강등권 추락 위기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저니맨’ 석현준(24·비토리아 세투발)이 자신의 여섯 번째 팀에서 데뷔전을 가졌지만 득점포는 침묵했다.

석현준은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본핌 경기장에서 열린 2014~2015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정규리그 스포르팅 브라가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데뷔전을 마쳤다. 팀도 1-3으로 졌다.

이로써 석현준은 지난해 12월 18일 포르투갈컵 산타 마리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한 달째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 4골, 리그는 14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비토리아는 이날 전반 15분 제키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내리 3골을 내주면서 연패 늪에 빠졌다. 또 최근 7경기에 1승 6패를 기록하며 강등권과 승점차는 3점으로 줄었다. 비토리아가 강등 당하면 그는 또 한번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만 한다.

▲ 팀을 옮긴 석현준이 19일 열린 2014~2015 프리메이라리가서 비토리아 세투발과 스포르팅 브라가와 경기서 데뷔전을 가졌다. 사진은 석현준의 데뷔전 소식을 알리는 포르투갈 언론의 보도. [사진=포르투갈 스포츠지 아볼라 홈페이지 캡처]

비토리아는 올시즌 17경기 11골로 득점력 부족에 시달렸다. 이에 지난 13일 석현준을 영입했지만 첫 경기에서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 스포츠지 아볼라는 석현준의 데뷔전 소식을 보도할 만큼 기대가 컸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에 입단, 마틴 욜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190cm의 장신에 유연한 발놀림을 보유한 석현준은 황선홍-이동국을 이을 장신 공격수의 차세대 주자로 촉망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이후 흐로닝언과 포르투갈 마리티모, 사우디아라비아 알 알리, 포르투갈 나시오날을 거쳐 여섯 번째 팀에 둥지를 틀었다.

spain@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