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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2골 1도움, 대표팀 5년만의 복귀 자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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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2골 1도움, 대표팀 5년만의 복귀 자축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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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임브라와 포르투칼리그 2라운드 원정 4-0 대승 이끌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이 5년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것을 자축하기라도 하듯 멀티골을 터뜨렸다. 도움까지 하나 올리며 이날 소속팀이 터뜨린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했다.

석현준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달 시다드 드 코임브라에서 벌어진 아카데미카 코임브라와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17분, 후반 10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석현준은 조광래 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지난 2010년 9월 이후 5년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던 석현준을 유심히 봐왔다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르는 대표팀 엔트리 23명 안에 포함시켰다.

▲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대표팀에 발탁된 석현준이 25일(한국시간) 코임브라와 포르투갈 리그 2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비토리아 세투발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공교롭게도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대표팀에 발탁된 다음날 석현준의 득점포가 폭발했다.

전반 17분 왼쪽 측면을 뚫은 뒤 미드필드 중앙지역까지 치고 들어간 석현준은 25m 오른발 중거리 슛이 그래도 오른쪽 크로스바를 때리고 골라인을 넘었다.

석현준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 10분 다시 골이 터져나왔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나온 동료 선수의 패스를 받은 석현준은 순식간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 들어간 뒤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차 넣으며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석현준은 후반 12분 클라로의 세 번째 골로 3-0으로 앞선 후반 36분 주앙지뉴의 골을 머리로 떨궈주는 패스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이날 비토리아 세투발은 후반 33분 파비우 주제 페헤이라 파체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수적인 열세에 몰렸지만 석현준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4-0 완승을 거두고 1승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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