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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돌풍의 주역' OK저축은행 요스바니, 블로킹 1위 삼성화재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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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돌풍의 주역' OK저축은행 요스바니, 블로킹 1위 삼성화재 만나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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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시즌 ‘꼴찌’ 안산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7·등록명 요스바니)가 프로배구 남자부 1라운드 팀 블로킹 1위 대전 삼성화재를 다시 만난다.

OK저축은행은 6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SBS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 TV 생중계)를 치른다.

OK저축은행은 1라운드에서 5승 1패(승점 14)로 현대캐피탈에 세트득실률에서 뒤진 2위에 올라있다. 삼성화재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1라운드를 3승 3패(승점 8), 4위로 마쳤다.

 

▲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요스바니(왼쪽)가 삼성화재를 상대로 다시 한 번 화력을 폭발시킬까. [사진=KOVO 제공] 

 

OK저축은행 돌풍의 중심에는 윙 스파이커(레프트) 요스바니가 있다. 요스바니는 1라운드 6경기 23세트에서 166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60.87%, 경기당 서브에이스 0.65개로 천안 현대캐피탈 윙 스파이커 크리스티안 파다르(1.05개)에 이어 2위다. 게다가 세트당 수비 3.7개, 리시브 2.87개로 수비에서 공헌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남자부 최하위에 머물렀던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와 함께 날아오르고 있다. 요스바니와 윙 스파이커로 짝을 이룬 송명근이 부진하자 심경섭이 지난달 30일 삼성화재전과 3일 대한항공전에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각각 11점과 6점씩 올렸고 기대했던 수비에선 역시나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전에선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다 3세트부터 화력을 발휘하며 역전승하는 저력도 보여줬다. 요스바니가 30점,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조재성이 22점을 뽑아냈다. 달라진 OK저축은행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삼성화재도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던 4세트부터 외국인 선수 타이스 없이 역전승을 이뤄냈다. 리그 개막에 앞서 9월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직력이 살아났다. 박철우는 23점(공격성공률 51.35%)을 올리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삼성화재는 세트당 블로킹 0.83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들 블로커(센터) 지태환과 10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하며 세트당 수비 6.42개를 기록 중인 리베로 김강녕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컵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강녕이 요스바니의 맹공을 잘 막아낼 수 있느냐가 관전포인트다.

요스바니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삼성화재를 상대로 24점(공격성공률 58.06%)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견인했다. 요스바니가 2라운드 첫 경기부터 OK저축은행에 승리를 안기며 돌풍이 1라운드에서 그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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