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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69점 합작 IBK, 선두 도로공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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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69점 합작 IBK, 선두 도로공사 완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25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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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박정아-김희진 위력 뽐내, 문정원 27경기 서브 득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IBK기업은행이 화끈한 공격력으로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티켓에 한발 다가섰다.

IBK기업은행은 25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19-25 25-21 25-16 25-16) 역전승을 거뒀다.

나흘 전 최하위 KGC인삼공사에 일격을 당했던 IBK기업은행은 5연승에 도전했던 1위 한국도로공사의 질주를 막아서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태 4위 흥국생명(승점 36)과 격차를 8점차로 벌렸다.

▲ 데스티니, 박정아, 김희진 삼각편대가 69점을 합작한 IBK기업은행이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역전승을 거두고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사진=IBK기업은행 알토스 제공]

오른쪽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후 좀처럼 예전의 위력을 보이지 못하던 데스티니 후커가 폭발한 것이 승인이었다. 그는 공격성공률 53.03%로 홀로 38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는 한국도로공사의 몫이었다. 강서브를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 도로공사는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가며 연승의 기세를 잇는 듯 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IBK기업은행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수비진이 안정을 찾자 데스티니가 연달아 강스파이크를 성공시켰고 김희진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흐름을 탄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더욱 완벽한 경기력으로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데스티니는 백어택 2점, 블로킹 2점을 포함해 9점을 뽑아내며 상대 코트에 맹공을 퍼부었다.

4세트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데스티니의 강타는 여전히 불을 뿜었고 박정아가 공격에 가세하며 위력을 더했다. 박정아는 16점, 김희진은 15점을 기록해 삼각편대의 위용을 마음껏 뽐냈다.

반면 도로공사는 믿었던 주포 니콜 포셋이 22점(공격성공률 35%)으로 부진하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연속 서브 득점 행진중인 ‘문라이트’ 문정원이 서브에이스 2득점으로 기록을 27경기로 늘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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