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원정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아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45점(공격성공률 70.49%)을 폭발한 산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2 25-22 23-25 25-22) 완승을 거뒀다.
16승17패 승점 49를 기록한 4위 대한항공은 한 경기 덜 치른 3위 수원 한국전력에 승점 10차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잡고 한국전력이 잔여 4경기를 모두 패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당장 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승점 3을 따면 대한항공의 희망은 물거품이 된다.
1세트와 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딴 대한항공은 3세트 우리카드의 반격에 진땀을 흘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 10-10에서 박진우의 속공, 김시훈의 블로킹, 산체스의 공격 범실로 3점을 내리 딴 뒤 15-13에서도 신으뜸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3점을 보탰다.
대한항공도 산체스를 앞세워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신으뜸의 오픈 공격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세트스코어 1-2를 만들며 승부를 4세트까지 끌고 간 우리카드.
하지만 대한항공이 또 한 번 분위기를 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5-14에서 산체스의 오픈 공격 및 백어택, 신영수의 오픈 공격으로 내리 3점을 낸 대한항공은 20-19로 추격 당한 상황에서도 산체스의 백어택, 김광국의 오버 넷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산체스가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대한항공은 적지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