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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 전설' 블러 8집에 북한 영감 '평양'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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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팝 전설' 블러 8집에 북한 영감 '평양' 수록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3.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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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브릿팝(영국의 현대 록음악)의 전설' 블러(Blur)가 컴백한다.

오는 4월27일 발매할 정규 8집 'The Magic Whip'은 초기 멤버인 그레이엄 콕슨까지 합류한 완전체로는 무려 16년 만이다. 재결합 이후 처음으로 신보 발매 소식을 알리며 수록곡 리스트를 공개했다.

'The Magic Whip'은 2003년 7집 'Think Tank' 이후 12년 만이며, 초기 멤버인 그레이엄 콕슨이 합류하면서 블러의 원년 멤버로 내는 것은 1999년 [13] 이후 16년 만이다. 총 12곡이 수록될 신보에는 2013년 밴드의 마지막 투어 장소였던 홍콩에서의 경험을 녹여낸 'Lonesome Street' 'New World Towers' 등과 데이먼 알반이 북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Pyoungyang(평양)'이 수록될 예정이다.

▲ 블러[사진=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지난 2월19일 새 앨범의 첫 싱글로 공개된 ‘Go Out’ 역시 한자로 '모호(블러)' '마편(더 매직 휩)'이라고 쓰인 동양적 색채 짙은 앨범 커버와 뮤직비디오로 큰 화제를 모았다.

유행을 쫓기보다는 자신들의 음악적 색채를 찾으려 끊임없이 노력한 블러는 독특한 시도와 장르의 탈피를 통해 1990년대 브릿팝 신에 큰 획을 그었다. 오아이스와 함께 브릿팝 전성기를 주도했던 블러는 5번의 브릿어워즈 수상과 2번의 머큐리 뮤직 어워드 노미네이션에 오르며 명실공히 브릿팝 최고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그레이엄 콕슨 탈퇴 후 리더 데이먼 알반은 블러 활동과 더불어 그룹 고릴라스, 솔로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기도 했다.

▲ 새 앨범 커버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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