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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김재범·왕기춘, 엇갈린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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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김재범·왕기춘, 엇갈린 명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11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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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왕기춘 동메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유도의 간판 스타인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재범(30·한국마사회)은 정상을 차지했고, 왕기춘(27·양주시청)은 동메달에 그쳤다.

김재범은 11일 철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81㎏급 결승에서 왕기춘을 꺾고 올라온 이재형(용인대)을 한판승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서지 않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15점)를 획득한 김재범은 2차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1, 2차 합계 랭킹포인트 30점을 확보, 국내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대회 81㎏급 우승자인 이재형이 분전해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재범과 왕기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왕기춘은 준결승에서 이재형에게 안아돌리기 절반으로 패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4강에서 이승수(국군체육부대)를 꺾고 결승에 오른 김재범은 이재형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갈렸다. 발뒤축거리로 상대의 중심을 빼앗은 김재범은 모로돌리기를 작렬, 이재형을 매트에 꽂으며 한판승을 확정했다.

남자 90㎏급에서는 곽동환(하이원)이 정상에 올랐고, 100㎏급에서는 조구함(수원시청)이, +100㎏급에서는 김성민(양주시청)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70㎏급에서는 유지영(경남도청)이 금메달을 땄고, 78㎏급과 +78㎏급에서는 각각 최미영(경남도청), 이은주(포항시청)가 시상대 맨 위에 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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