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율, 전날 SK전 2이닝 7실점 난조로 2군행…우완 이윤학 등록
[목동=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시간을 두고 준비를 다시 시킬 생각이다.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조범현(55) 케이티 감독이 마무리 투수 김사율을 1군 명단에서 빼며 시간을 더 주겠다고 말했다. 아직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는 게 조 감독의 판단이다.
케이티는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사율을 1군 엔트리서 제외시켰다.
올 시즌 팀의 마무리로 낙점된 김사율은 시범경기 때부터 불안한 면모를 자주 노출했다. 9일 인천 SK전에서는 2이닝 동안 62구를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 최악의 피칭을 했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잠시 모자를 매만진 조범현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많이 못 던져 일단 공을 많이 던지게 하기 위해 내렸다”며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 다시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사율을 대체할 투수로는 우완 이윤학이 등록됐다.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3라운드(전체 24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 이윤학은 그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케이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아직 1군 출장이 없는 신인이다.
조 감독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페이스가 좋아 1군에 올렸다”고 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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