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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속 풀타임' 김보경, 팀패배 속 고군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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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속 풀타임' 김보경, 팀패배 속 고군분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4.1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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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23위' 위건, 여전히 강등권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김보경(26·위건 애슬레틱)이 새 감독 체제에도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90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보경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3라운드 밀월전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었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위건은 밀월에 0-2로 패배, 승점 36(8승12무23패)에 머무르며 23위에 그쳤다.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김보경이 15일 더 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3라운드 밀월전에 선발 출장, 드리블을 펼치고 있다. [사진=위건 애슬레틱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난 7일 경질된 맬키 매케이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개리 콜드웰 감독 체제에서 풀타임을 뛴 것은 위안거리다. 김보경은 연속 경기 풀타임을 12경기로 늘렸다.

그는 전임 매케이 감독 지휘 하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했지만 콜드웰 감독 부임 후에는 왼쪽 공격 미드필더로 경기를 뛰었다. 전반 38분에는 유효슛을 날리기도 했다. 이날 위건이 기록한 2개의 유효슛 중 하나가 바로 김보경의 슛이었다.

이날 위건은 마크-안트완 포춘과 교체되며 투입된 마틴 와그혼이 후반 15분 퇴장 당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후반 33분 제이슨 피어스이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시달렸다.

경기 후 콜드웰 감독은 “경기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주심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패스게임을 펼치려 한 부분은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금 더 영리하게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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