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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男의사와 비뇨기과 女의사의 19금 코미디 '연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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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男의사와 비뇨기과 女의사의 19금 코미디 '연애의 맛'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4.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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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여자의 속'을 가장 많이 본 남자와 '남자의 사이즈'를 제일 많이 아는 여자가 만났다.

예쁜이 수술계 최고 권위자인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오지호)와 비뇨기계의 당찬 홍일점 의사 길신설(강예원)이 한 건물에 동시에 개원하면서 시작된 환자 쟁탈전과 두 남녀의 화학작용을 다룬 코미디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이 5월 화끈한 웃음을 선사한다.

극중 왕성기와 길신설은 서로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며 앙숙이 됐다가 초보 연인으로 발전한다. 중년 여성환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예쁜이 수술 최고 권위자 왕성기 역은 드라마 '직장의 신' '환상의 커플'에서 까칠하면서도 속정 깊은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온 오지호가 맡았다. 특유의 코믹함과 섹시함, 진정성을 어필하며 다시금 여성 관객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 '연애의 맛'의 강예원과 오지호

영화 '해운대' '하모니' '퀵', 드라마 '나쁜 녀석들', 예능프로 '진짜 사나이' 등에서 코믹함과 어수룩함, 섹시한 이미지를 동시에 어필한 강예원은 거침없는 성격으로 금녀의 벽에 도전한 비뇨기과 여의사로 변신한다.

이외 저돌적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맹인영 역에 하주희, 친구의 남자에게 연정을 품는 게이 사진작가 역에 'SNL 코리아'의 스타 김민교가 출연한다.

충무로 기대주로 꼽히는 김아론 감독은 단편영화 '온실'로 그리스 파노라마 국제독립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라라 선샤인' '헬로우 마이 러브' 등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스타일이 다른 두 배우를 통해 연출의 피드백을 받고, 그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독특한 경험을 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 코미디 요소까지 잘 어우러진 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5월7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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