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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미스터트롯2'의 자신감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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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 '미스터트롯2'의 자신감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2.22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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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원조가 돌아온다. 대국민 트로트 서바이벌 '미스터트롯2'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2일 오전 TV조선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마스터로 활약을 예고한 장윤정, 붐, 장민호, 진성, 김연자와 김상배 제작본부장, 전형주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첫 방송을 앞둔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국 대중문화의 '넘사벽'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젝트다. 대한민국을 트롯 열풍으로 이끈 주역인 ‘미스터트롯2'은 대한민국 트롯의 과거를 조명하고, 현재를 대표하며, 미래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조우할 전망이다.

 

[사진=TV조선 제공]
붐(왼쪽부터), 김연자, 장윤정, 진성, 장민호 [사진=TV조선 제공]

 

김상배 제작본부장은 "정통 오디션이면서 동시에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라는 두 가지 특징이 우리의 중점이자 오리지널리티"라며 "3년 동안 기다려오신 시청자 분들, 준비해오신 참가자들의 열정을 최고의 서포트로 빛나게 하고 기대에 부응하고자 스태프들이 한 몸이 돼 준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마스터 섭외에 대해서는 "대부분 연락하면 '당연히 가야죠'라 하시고, '안 불러주면 다른데 안 가고 집에 있겠다'는 분도 있어서 기대감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순조롭게 진행됐다"라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미스터트롯2를 기다린 시청자분들이 많다. 저도 팬 입장에서 같이 기다렸다. 가장 큰 이유는 그분들께 의리를 지켜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대치가 있으실 텐데, 익숙한 그림이어야 여기가 미스터트롯2라는 걸 알고 보실 것 같더라"며 "길잡이처럼 자리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제공]
붐(왼쪽부터), 김연자, 장윤정, 진성, 장민호, 김상배 제작본부장, 전형주 PD [사진=TV조선 제공]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를 제작한 서혜진 PD가 크레아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MBN과 손을 잡으면서 미스터트롯2는 새로운 제작진과 함께 출발하게 됐다. 연출을 맡은 전형주 PD는 "제작진이 새로 꾸려졌지만,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운영해본 제작진이라 기술적인 측면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트로트를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는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콘서트도 많이 다니며 공부를 했다. 트로트가 어려운 장르이지만, 듣는 분들에게는 가장 쉽게 다가가야하는 장르 아닌가. 그런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새롭게 프로그램을 이끌게 된 소감도 밝혔다.

또한 참가자들의 실력과 진정성을 강조했다. 전형주 PD는 "참가자 실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고 의지와 진정성이 상당하다. 다들 과거의 자신을 뛰어넘겠다는 각오가 있다. 제작진으로서 진정성 표현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고 출연자가 소모되지 않도록 많이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 트로트 대선배님을 기억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헌정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특별함을 기대케 했다.

'미스·미스터트롯' 흥행 이후 트로트 오디션이 쏟아지며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을 표방하는 미스터트롯2 만의 차별점에 대해 김 본부장은 "무대 자체가 차별성이다. 말도 안되게 준비 많이 했고 수준이 높다. 그들의 열정을 최고로 서포트하고 좋은 무대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저희가 어느정도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 게 무대가 굉장히 좋다. 시청자분들도 깊은 애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제공]
김상배 제작본부장(왼쪽부터), 붐, 김연자, 장윤정, 진성, 장민호 [사진=TV조선 제공]

 

서혜진 사단이 제작하는 MBN '불타는 트롯맨'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김 본부장은 "솔직히 부담이 된다. 서로 공정하게 경쟁해서 시청자들께 서비스하고 음악산업 판도 키우고 서로 시너지 냈으면 한다"면서도 "사실 정말 속마음은 1%라도 이기고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불타는 트롯맨' MC로는 장윤정의 남편 도경완이 활약 중이다. 이에 대해 장윤정은 "제가 미스터트롯2 행을 결정한 후에 도경완 씨가 섭외가 됐다. 전략적으로 나눠 간 것처럼 보일까봐 굉장히 걱정돼서 섭외 후에 회의를 했다. 제 입장에서 남편은 막 프리가 된 방송인이기 때문에 응원하면서 가도 괜찮다고 했다. 첫 방송 같이 모니터했는데 열심히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분은 진행자고 저는 마스터이기 때문에 맡은 역할이 다르다. 경쟁보다는 아예 다른 프로그램 같다. 각자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상하는 시청률을 묻자 전 PD는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시청자분들 선택에 맡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저희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예심 심사를 받으러 엄청 큰 무대에 혼자 올라가는 도전자 입장과 똑같다. 시청자분들의 평가만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개인적인 확신이 있다면 트로트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붐은 "국민분들이 키워준다는 생각으로 함께 오디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역시 미스터트롯, 스타 탄생 하는구나 뜨거운 반응 느껴보고 싶다" 장윤정은 "'역시는 역시'라는 평 듣고 싶다. 방송 보는 내내 편안하다는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불편하고 어색한 느낌 없이 편안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스터트롯2가 임영웅, 송가인 등 스타를 탄생시키고 국내 트로트 열풍을 이끌었던 '미스·미스터트롯' 네 번째 시리즈로서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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