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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라오스에 버스 600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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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라오스에 버스 600대 기증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2.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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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라오스에서 통 큰 기부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 도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올해 2월 캄보디아에 버스 1200대를 기부한데 이어 라오스에도 버스 600대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오스 손싸이 시판돈 총리는 13일 열린 기증식에서 라오스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중근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라오스 명예 시민권과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 훈장인 1등 개발훈장 대통령 훈장을 수여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부영그룹이 기증한 버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이중근(오른쪽에서 2번째) 부영그룹 회장과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부영그룹이 기증한 버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회장은 “두 나라의 기존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가 공중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된다면 국력 또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냉방 장치가 있는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책을 보는 등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부영그룹의 버스 기증으로 대중교통이 활성화 돼 라오스의 교통 체증 문제가 해결되고 라오스 국민들의 안전과 편익이 증진될 것이다. 라오스의 사회 발전에 힘써주시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버스에는 원앙마크와 함께 한국어로 ‘사랑으로’가 적혀 있다. 캄보디아에 기부한 버스 1200대 중 700대는 현재 운행 중이다. 500대는 2024년 4월까지 전달될 계획이다. 라오스에도 600대 중 300대는 이미 도착해 있다. 남은 300대도 2024년 4월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부영그룹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재까지 부영그룹은 라오스에 디지털 피아노 2000여 대, 교육용 칠판 3만여 개를 기증했다. 초등학교 300개교의 건립기금 약 780만달러를 기부했다. 라오스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유치를 위해 SEA Games Golf Club을 조성했다. 태권도센터 건립 발전기금으로 약 4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컨테이너 83대 분량의 의류와 신발 기부 등을 비롯했다.

캄보디아에는 디지털 피아노 3000여 대와 칠판 4만여 개, 초등학교 300개교 건립 기금 약 890만 달러를 기부했다. 태권도 발전기금 약 55만달러를 비롯해 컨테이너 3대 분량의 의류 및 신발 기부, 응급차 등 의료기금 지원 등을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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