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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올스타전] '35.2이닝 무실점' 그레인키, 첫타자부터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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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올스타전] '35.2이닝 무실점' 그레인키, 첫타자부터 얻어맞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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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에 선두타자 홈런 허용, 4K로 자존심 회복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무적이던 잭 그레인키(LA 다저스)가 MLB 올스타전에서는 점수를 줬다.

그레인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NL)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개릿 콜(피츠버그)에게 넘겼다.

그레인키는 지난달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7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8이닝 무실점까지 무려 35⅔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7경기 평균자책점 0.54로 NL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시되는 무적의 행보를 보여줬다.

실점하는 것이 생소한 그레인키의 정신을 바짝 들게 만든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었다. 트라웃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그레인키의 4구째 시속 94마일(151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그레인키는 다음 타자 조시 도날드슨을 상대로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6타자를 상대로는 ‘언터처블’의 면모를 보여줬다. 알버트 푸홀스와 넬슨 크루즈, 아담 존스, 살바도르 페레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MLB 올스타전에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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